선물, 스왑, 옵션
이를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3가지라고 한다.
이중에서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옵션
옵션이란 기초자산을 만기시점이 되면 행사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주고받는 계약이다.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옵션을 사는 사람을 옵션 매수자라고 하고
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파는 사람을 옵션 매도자라고 한다.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 한다.
현실에서 풋옵션을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대침체 당시 현대자동차 북미지사 이야기가 있다.
현대차 북미지사는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지자
“자사의 차를 사고 나서 3년 이내에 실직 등으로 차를 몰기 힘들어질 경우,
구매한 정가로 현대차가 되사들여주는 바이백 정책"의 도입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 전략으로 금융위기 당시 북미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고,
실제로 바이백이 들어간 차 역시
전체 판매 대수의 1%에 미달하는 등 아주 성공적이었다.
바로 이 바이백이 전형적인 풋옵션의 예시이다.
주식, 선물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있어서
일정 비율 이상 가격이 변동할 수 없으나,
옵션은 가격제한폭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하루도 안되는 시간동안에 100%, 200%가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90%이상 빠질 수도 있다.
옵션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이유는
옵션이 기초자산 가격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50만원짜리 물건을 45만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이 있다고 할 때
그 쿠폰의 값어치는 대략 5만원 가까이 된다.
그런데 갑자기 물건가격이 5만원 인하하여 45만원이 된다면
쿠폰의 가치는 0이 된다.
기초자산인 물건 값은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0% 하락하였지만,
쿠폰 가격은 5만원에서 0으로 100% 하락하여 휴지조각이 된 것이다.
콜 옵션 매수자의 손실은 제한적이고 수익은 무제한인 반면
콜 옵션 매도자는 수익은 제한적이고 손실은 무제한이다.
풋 옵션 매도도 무한대는 아니지만 엄청난 손실을 입을 위험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미친 짓을 왜 하나 싶겠지만
옵션 매도자는 확률적으로 높은 고정수익을 취할 수 있고
옵션 매수자는 본인의 자산들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즉, 옵션은 그냥 보험이다.
그런데 보험가입자가 될 수도
보험판매자가 될 수도 있는데
재산이 수백억도 안되는 개미가
보험을 팔다가
최악의 경우 어떻게 될지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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