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관심을 가지면서 법원 경매 사이트에서 물건을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 법원경매의 "물건상세검색"의 경우 매각기일 2주 이내의 정보만 검색되기 때문에 다른 경매인들은 수 많은 물건을 어떻게 사전에 조사하고 준비하는지 궁금하였다. 매각기일이 2주이상 남은 물건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메뉴의 "매각예정물건"을 통하여 검색해야 한다는 사실을 몇 달이나 지나서야 알게되었다.
하지만 물건을 검색하기에 법원경매 사이트는 무엇인가 불편한 감이 있다. 지도 검색도 편리하지 않다. 경매에 관심이 커지면서 경매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어플이나 사이트를 몇몇 찾아보았다. 대체로 주요 정보는 유료화되어 제공되는데, 경매에 막 관심을 가진 초보의 입장에서 유료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금액이 만만치가 않았다. 최근 알게된 손쉽게 물건을 검색하고 무료로 경매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우선 "경매 알리미"라는 어플이다.
무엇보다 지도검색이 매우 편리하다. 경매와 공매로 구분하여 보여주면, 필터를 이용하여 원하는 물건의 종류를 선택하여 검색이 가능하고 지도의 움직임도 매우 빠르다.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면 기본적인 경매정보와 사진, 일정, 매각물건명세서 등 확인이 가능하다. 낙찰가 예측기능이 있으나 주로 유료회원에게 제공하는 기능인 것 같다.
일단, "경매 알리미" 어플을 통하여 물건을 검색하여 주요 물건을 선별하고 나면 네이버 경매를 이용하여 해당 물건의 경매정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경매는 아이디 1개당 월 3건의 물건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1인당 네이버 아이디를 3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3개의 아이디를 활용하면 월당 9건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부터 네이버 경매에서 물건을 조사하면 월 9건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나, 경매 알리미 등의 어플에서 조사하여 선별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월 9건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네이버 경매에서는 건물등기, 감정평가서, 점유관계조사서, 매각물건명세서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임차인 현황과 등기부 현황을 보기좋게 정리하여 권리분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리비 체납내역과 최근 낙찰사례분석도 한번에 같이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물론 최종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다시한번 확인이 필요하긴 할 것이다.
아직, 경매에 관심을 막 가진 초보지만 경매 정보를 찾아보면서 벌써 많은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있다. 지금 소개한 방법 이외에도 경매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물론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방법과 노하우를 알아가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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